그룹 소녀시대가 유튜브 뮤직 어워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녀시대는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거머 쥐었다.
이날 자리한 티파니는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연신 "오마이갓"을 연발했다. 티파니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정말 감사하다. 유튜브는 나의 좋은 친구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흰 미니 드레스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 티파니는 "첫 번째 유튜브 시상식에서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 좋다. 우리 멤버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이어 한국말로 "소원 사랑해요. 지금은 소녀시대"라고 말하며 한국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MC를 맡은 배우 제이슨은 "당신 정말 아름답다"며 찬사를 보냈고 개그맨 레지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관심을 보였다.
소녀시대가 수상한 해당 부문은 싸이의 '젠틀맨'을 비롯해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셀레나 고메즈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내 가수 싸이는 곡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트렌드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곡 '젠틀맨'으로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 후보에, 본인의 이름으로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 후보에 선정됐다. 소녀시대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싸이를 비롯해 레이디가가 등과 경합을 벌인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은 음악과 뮤지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인기패러디’, ‘유튜브 이노베이션’, ‘유튜브 도약’, ‘유튜브 트렌드’ 등 총 6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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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어워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