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이메일 통해 사임의사 전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04 09: 51

KT 이석채 회장이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달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지난 3일 최근 일련의 사태가 발생되면서 KT 임직원들에게많은 고통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임 결정을 내렸다고 전 임직원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냈다.
이석채 KT 회장은 메일을 통해 "IT시스템의 혁신이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글로벌 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닦던 때에 회사가 어려움을 겪게 돼 회장으로서 참담한 마음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사회에서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저는 모든 혼과 힘을 기울여서 중요한 과제들을 처리하고 후임 CEO께서 개선된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회사 발전에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석채 회장은 그동안 KT가 많은 혁신을 이뤄왔지만 현재 우리의 사업과 인력구조로는 IT컨버전스 위주로 변화된 환경과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경쟁사 대비 1조 5000억원 이상 더 많이 인건비가 소요되고 있어 더 많은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건비 격차를 1조까지 줄인다는 근원적인 개선을 올해 안에 이뤄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패 회장은 지난 4년동안 KT가 투명하고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게 임직원과 함께 추진해왔고, 그 결과 재벌이 아닌 기업도 치열한 전장에서 당당히 겨뤄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우뚝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후임 CEO 결정될때까지 남은 과제 처리하고 후임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KT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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