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폐지되고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이하 'K팝스타3')가 일요일 오후 예능 자리를 꿰찰 예정이다.
SBS는 4일 "'K팝스타3'가 오는 24일 오후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은 오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K팝스타'는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 많은 스타들을 발굴해낸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는 지난 8월 미국 애틀랜타 예선을 시작으로 해외 10개국, 국내 4개 지역에서 오디션을 통해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21일부터 4일간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예선전 녹화를 순조롭게 마쳤다. 다양한 재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겸비한 참가자들은 예선 첫 녹화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BS에 따르면 이번 ‘K팝스타3’의 새 키워드는 변화와 공정한 경쟁. 심사에 있어 변화와 공정한 경쟁을 전개하기 위해 'K팝스타3'는 기존 심사위원박진영과 오랜 친구 사이인 가수 유희열을 심사위원으로 합류시켰다.
지난 21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된 첫 녹화에서 유희열은 기존의 심사위원들과 찰떡 호흡을 이루면서도 종종 음악적 이견을 보이는 등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뛰어난 감각과 분석력으로 음악적 내공을 십분 발휘해 참가자들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그들의 특징을 단번에 파악해내는 신공을 발휘해 큰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공정한 경쟁은 심사위원에게도 적용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K팝스타3’ 우승자가 생방송 도중 직접 기획사를 선택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심사위원 3인도 우승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된다.
3번째 여정을 시작하게 된 'K팝스타3'가 이번에도 많은 스타를 배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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