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4관왕' 박병호, 2년 연속 MVP 수상 영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1.04 14: 57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27)가 2년 연속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병호는 4일 오후 강남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 시즌 MVP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 98표 중 84표를 얻어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를 수상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8경기 전 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50타수 143안타(37홈런) 117타점 91득점 10도루 타율 3할1푼8리 장타율 6할2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장타율-홈런-타점 3관왕에 오른 것에 이어 올해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득점까지 보태 4관왕에 올랐다.

2년 연속 수상은 선동렬(1989년~1990년), 장종훈(1991년~1992년), 이승엽(2001년~2003년) 이후 역대 4번째다. 지금까지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도 박병호 포함 5명에 불과하다. 박병호는 역대 4번째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박병호는 이날 장타율, 홈런, 득점, 타점상을 수상한 데 이어 MVP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선수가 됐다. MVP를 수상한 박병호는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받는다.
autumnbb@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