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타격왕' 이병규, "LG 정상 설 때까지 최선"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04 14: 47

"LG가 정상에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LG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9번·39)가 최고령 타격왕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이병규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2013시즌 타격왕을 수상했다.

올 시즌 이병규는 98경기에 출장해 374타수 130안타(5홈런)로 타율 3할4푼8리 74타점 39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올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지난 10년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이병규는 "오늘 이 상을 받게 해준 유희관한테 고맙다. 이 상을 아깝게 놓친 손아섭에게는 미안하다"고 웃으며 "시즌 시작할 때 부상을 당했었다. 그래서 상은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저 LG가 가을 야구를 하기만을 바랐는데 이뤄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규는 "10년 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신 LG 트윈스 사장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일본에 있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아내와 두 아이들, 우리 가족에게도 정말 고맙다. LG가 정상에 설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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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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