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이어 방영 예정인 드라마 '파천황' 측이 배우 한석규, 김남길 출연 보도에 대해 캐스팅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4일 오후 OSEN 에 “아직 대본이 안 나와 주요 캐스팅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 한석규, 김남길 두 사람이 좋은 배우라 함께 하면 좋겠지만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이 없다. 이렇게 기사화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파천황'은 MBC 인기 사극 ‘선덕여왕’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박홍균 PD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드는 특별기획드라마로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는 ‘히트’(2007), ‘선덕여왕’(2009), ‘뿌리깊은 나무’(2011)에 이어 네 번째로 '파천황'에서 공동으로 작업한다. 박홍균 PD는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 대박 드라마를 연출한 바 있다.

‘파천황’은 조선 건국 과정을 그려낸 본격 정치액션드라마로 조선 건국을 주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왕권과 신권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조선 건국 최후의 두 세력, 정도전 대 이방원의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나가게 된다. 시대를 바꾸고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두 남자의 우의와 투쟁, 그리고 결국 조선을 세우는 과정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