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PD' 이명한이 KBS를 떠나 CJ E&M에 둥지를 마련한지 2년 3개월만에 tvN 국장으로 승진했다.
4일 오후 CJ E&M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한 CP(책임프로듀서)는 최근 인사발령을 통해 공석이 됐던 tvN 제작기획총괄 국장직을 맡게 됐으며, 이로 인해 현 tvN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김석현 PD, 나영석 PD, 신원호 PD 등을 이끄는 tvN의 실질적 수장이 됐다.
이명한 CP는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윤도현의 러브레터',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했던 KBS 예능 PD로 지난 2011년 4월 KBS에 사의를 표하고, 같은해 7월 CJ E&M으로 이적했다.

이어 2012년 신원호 PD, 2013년 나영석 PD 등 KBS출신 PD들이 연이어 CJ E&M행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CJ E&M 이적 후 이명한 CP는 tvN 러브 버라이어티 '더 로맨틱'을 시작으로 '더 로맨틱&아이돌'(연출 박성재), '세 얼간이'(연출 유학찬), '코미디빅리그'(연출 김석현),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연출 나영석) 등의 프로그램 기획자로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tvN 콘텐츠에 큰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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