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함과 온로드·오프로드 주행을 동시에 갖춘 독특하고, 유일한 모델”
브랜드 모토 ‘한계를 극복하다’ 그대로 오프로드만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로드의 감성까지 갖춘 지프(JEEP)의 ‘뉴 그랜드 체로키’가 국내 공식 상륙했다.
4일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유니클로 악스홀(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에서 지프 브랜드의 ‘뉴 그랜드 체로키’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행사에 참석한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 코리아 대표는 ‘뉴 그랜드 체로키’를 위와 같이 설명하며 경쟁차종들을 물리치고 국내에 불고 있는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올해 보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프로드 성능 부분에서는 경쟁상대가 없다고 자신한 파블로 로쏘 대표는 “굳이 뽑자면 BMW의 ‘X5’와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폭스바겐의 ‘투아렉’이 ‘뉴 그랜드 체로키’의 경쟁자”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크라이슬러는 20%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를 이끈 것은 바로 지프이다. 그 중에서도 ‘그랜드 체로키’는 24%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지프의 뿐만 아니라 크라이슬러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프는 ‘뉴 그랜드 체로키’의 목표 판매량으로 월간 120대~130대, 연간 1600대를 잡아 올해와 같은 성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업체의 이와 같은 자신감은 ‘뉴 그랜드 체로키’의 개선된 내·외관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이 밑바탕이 됐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구형 모델 대비 전면 그릴의 수직 방향 길이가 짧아지고, 헤드램프는 더 날렵해져 세련된 외관과 함께 모노코케 및 프레임 바디의 장점을 살려낸 유니바디 플랫폼을 통해 온로드 주행성능과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새롭게 채택된 ZF 8단 변속기는 크라이슬러의 ‘300C’, BMW의 ‘5시리즈’와 동일한 구조로 보다 부드러운 변속으로 편안한 주행을 실현했다.
또한 차고를 최대 약 56mm 높이거나 최대 약 41mm 낮출 수 있어 오프로드나 장애물 극복에 더욱 용이하고, 주차시에는 최저 지상고를 더 낮춰 탑승자들이 타고 내릴 때 편의성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SUV의 명성에 걸 맞는 60종 이상의 다양한 첨단 사양들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를 위해 지프는 ‘뉴 그랜드 체로키’의 엔트리 모델인 라레도 트림 위 모델부터 국내에 출시한다.
이에 엔트리 트림인 라레도의 부재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정일영 크라이슬러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그 동안 라레도를 접한 소비자들은 가격대비 모자라는 사양에 불만족스러움을 보였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고급스러운 안목과 깐깐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일상에서 오프로드의 짜릿함과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모든 이들이 ‘뉴 그랜드 체로키’의 주요 고객층이라고 밝힌 지프는 그 동안 펼쳐왔던 ‘지프캠프’ ‘지프 어반 익스피리언스’와 같은 아웃도어 연계 마케팅을 지속해 브랜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뉴 그랜드 체로키'의 국내 판매 모델은 기존 라레도(Laredo) 모델의 상위 트림에서 시작되며 판매가는 리미티드(Limited) 3.0L 디젤 6890만 원, 오버랜드(Overland) 3.6L 가솔린 6990만 원, 오버랜드(Overland) 3.0L 디젤 7490만 원, 서밋(Summit) 3.0L 디젤 779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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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