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다솜과 백성현이 자전거 사고라는 악연으로 강렬한 첫 만남을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사랑은 노래를 타고’ 첫 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가던 중 박현우(백성현 분)의 자전거와 충돌사고를 내는 공들임(다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들임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몰래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나섰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몰래 가져나온 옷을 입고, 차비가 없어 아버지의 자전거를 탔다. 그럼에도 공들임의 얼굴에는 행복한 희망이 가득했다.

이러한 공들임의 평화는 박현우와의 우연한 만남에서 깨져버렸다. 그의 자전거가 박현우의 자전거와 충돌한 것. 이로 인해 공들임은 자전거가 망가졌고 옷도 찢어져버렸다. 박현우 또한 다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를 따지며 싸우기 시작했다. 박현우는 공들임에게 “남의 뒤를 왜 바짝 쫓아오냐”고 따져물었고, 공들임은 “다 필요 없고 지금 엄청 바쁘니까 자전거 수리비와 옷값 물어내라”고 엄포를 놨다.
이들의 다툼은 결국 “법대로 하자”는 공들임에 의해 일단락됐다. 공들임은 “조만간 내 변호사한테 전화갈 거다”면서 “당신 각오해라”며 따끔히 경고했다.
그러나 사실 변호사는 박현우였다. 박현우는 이날 공들임과 헤어진 후 로펌에 첫 출근했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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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노래를 타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