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NC, 절실함으로 뭉친 1,2군 선수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1.05 06: 29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시상식에서도 값진 소득을 올렸다. 올해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성적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 나아가 미래 1군 전력인 퓨처스리그 선수들도 수상하며 자신감을 수확했다. NC는 이날 5개의 상을 쓸어 담았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한 우투좌타 강구성은 올해 퓨처스리그 95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2리에 5홈런 45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당당히 수위타자상을 차지했다. 21차례 도루도 성공시켜 호타준족의 면모를 드러냈다. 1군에는 2경기에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KIA 2차 6라운드 45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변강득은 아직 1군 경험이 없다. 올해 퓨처스리그 16경기에 나와 80이닝을 던졌다. 8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변강득은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1군 전력으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1군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전날 수상 소감에서 강구성은 “내년에는 1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변강득은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는데 내년에는 1군에서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군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은 “반짝이는 선수가 아니라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내년 활약을 다짐했다. 도루왕 김종호는 “이 자리까지 서는데 30년이 걸렸다. 내년에는 더 많은 베이스를 훔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군 선수와 퓨처스리그 선수 가릴 것 없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NC는 1군 데뷔 첫 해 정규리그 7위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등 프로야구 선배 두 팀을 제치는 등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프로야구 시상식에서도 1군 선수 3명과, 퓨처스리그 선수 2명을 배출하면서 기분좋게 밝은 내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