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내년도에 접수하려고 한다.
최근 10경기 동안 15골을 뽑아내며 연일 득점포를 신고하고 있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라울 곤살레스(36, 알 사드)가 보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2014년에 추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물론 라울과 호날두의 득점 차에는 큰 차이가 있다. 라울은 323골로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5골)과도 차이가 적지 않다. 반면 222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라울과 101골 차이가 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101골 차는 큰 차이가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연일 전해오는 호날두의 득점포라면 충분하다는 것. '데일리 메일'은 라울이 741경기 동안 323골을 넣었다는 것과 비교하며 호날두가 214경기 만에 222골을 넣었음을 강조했다. 이 기세라면 400경기가 되지 않아 라울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호날두의 득점 감각은 물이 올랐다. 이미 시즌을 시작하고 15경기 동안 20골을 가동하고 있다. 게다가 가레스 베일이 새롭게 팀에 합류하며 호날두가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패스를 연결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세비야전에서 베일로부터 도움 1개, 3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도움 2개를 받았다. 호날두로서는 최고의 파트너인셈이다.
호날두의 득점포는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13호골로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3경기서 7골을 몰아치며 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세계적인 레전드들이 호날두 앞에서 기록 경신을 자극하고 있다. 당장 헝가리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영웅인 페렌츠 푸스카스의 237골(262경기) 기록이 호날두의 눈 앞에 있다. 현재 평균 68분 마다 1골씩을 넣고 있는 호날두로서는 푸스카스의 기록을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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