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만능 공격수 김신 존재에 '미래 든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05 06: 57

전북 현대가 만능 공격수 김신(18, 전주영생고)의 존재로 미래가 든든하다.
전북의 미래가 밝다. 클럽 산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는 김신의 존재 때문이다. 181cm, 82kg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신은 지난달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지난달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린 필리핀과 대결서 김신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김신은 황희찬(포항제철고)과 찰떡 궁합을 선보이며 후반 5분, 후반 26분, 후반 32분 잇달아 골을 도왔다. 김신의 활발한 침투와 자로 잰 듯한 패스에 한국은 필리핀을 4-0으로 격파했다.

김신이 국제대회에서만 반짝 활약을 한 것은 아니다.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김신은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전체 득점 1위, 도움 2위의 기록은 득점력과 패싱력이 없다면 작성할 수 없는 기록이다.
김신은 이와 같은 뛰어난 기록을 바탕으로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베스트 11 공격수에 황희찬과 함께 선정됐다. 이번 대회서 7회로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가장 많이 선정된 김신이 아니라면, 누구도 차지하기 힘든 베스트 11 공격수자리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신에 대해 "뛰어난 신체 조건과 개인 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드리블과 시야, 패싱력이 탁월하고 골 결정력도 장점이다"고 평했다. 그만큼 현재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김신은 앞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더 높다. 이 때문에 김신을 바라보는 전북은 흐뭇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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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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