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퀄리파잉 오퍼 제시, 추신수 '특급 FA' 공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1.05 06: 52

신시내티 레즈가 추신수(31)에게 예상대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예정된 수순으로 특급 FA임을 공인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5일(이하 한국시간) 퀄리파잉 오퍼 제시 마감일을 맞아 신시내티는 FA 추신수에게 1년간 연봉 14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특급 FA임을 공인받은 순간으로 FA 시장 개장을 알렸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선수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으로 만약 이를 제시받은 선수가 이적할 경우 원소속팀에서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받게 된다. 대개 특급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을 때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다. 이는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팀이 특급 선수를 독식하지 않고, 각 구단들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제도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선수는 7일 이내로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1년간 1410만 달러를 받고 원소속팀에서 뛰게 된다. 1년 후 다시 FA가 될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FA가 돼 빅리그 전구단을 상대로 협상을 벌이게 된다.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는 당연한 결정이다. 팀 재정상 사실상 추신수를 잡기 어려운 신시내티는 퀄리파잉 오퍼라도 제시해서 드래프트 보상픽으라도 넘겨받아야 한다. 이는 곧 추신수가 다른 팀에서 군침을 흘리는 특급 FA라는 것을 의미한다. 
추신수 뿐만 아니라 로빈슨 카노, 구로다 히로키, 커티스 그랜더슨(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코비 엘스버리, 마이크 나폴리, 스티븐 드류(이상 보스턴) 브라이언 맥캔(애틀랜타)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등 올해 FA 시장 특급 선수들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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