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패스트푸드 배달원 1000명이 마을 감시단 활동에 나선다.
4일 서울시는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근무태도가 성실한 도미노피자ㆍ맥도날드 오토바이 배달원 1000명을 '마을 파수관'으로 임명해 범죄 감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배달원들이 밤늦게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기 때문에 선정됐다는 것.
앞으로 '마을 파수관'으로 선정된 1000명은 왼쪽 가슴에 전용 배지를 달고 어두운 골목길 등 안전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게 된다. 또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등 현장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파손된 가로등과 보도블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e메일로 알린다.
마을파수관들은 서울시 여성안전정책 홍보도우미로도 활동, 각 가정에 음식을 배달할 때 시 홍보물을 배포하는 역할도 겸하게 된다.
패스트푸드 배달원이 마을파수관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패스트푸드 배달원, 덕분에 밤길이 편해질 것 같다", "패스트푸드 배달원, 피자나 햄버거 시킬 때 유심히 봐야겠다", "패스트푸드 배달원, 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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