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LPG가 9인조로 재편돼 21개월 여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5일 "'효녀시대' 등이 수록된 새 앨범을 발표하는 LPG가 MBC뮤직 '쇼!챔피언',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이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던 LPG는 새 멤버들을 영입하면서 이번 새로운 활동을 준비해왔다.

새 LPG는 기존과 달리 트로트에서부터, 댄스, R&B 등 모든 영역의 음악을 모두 다루는 그룹으로 변신했다.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출신 등으로 이뤄졌던 원년 멤버를 뒤이어 새롭게 팀에 들어선 라희, 리카, 라늬, 지원, 유주, 리원, 송하, 아율, 지은 등 아홉 멤버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유주와 리원은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과, 수원여대 대중음악과에서 각각 보컬을 전공하거나 가이드보컬 등을 해왔을 만큼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라희의 경우 원강대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스파이명월' 등에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병행했다. 이밖에 계명대 무용과 휴학 중인 라늬는 한일합작드라마에, 지은은 패션 모델을 거쳐 달샤벳 소속사 등지에서 연습생을 거쳤다.
중국 삼성 애니콜모델 출신이기도 한 리카는 공주사범대를 졸업해 교사 자격증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1년 걸그룹 에이프릴키스의 멤버 출신이기도 하다. 이밖에 멤버 아율은 고려대에 재학 중이다.
LPG 측은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물들을 2년여의 시간 동안 찾아왔다. 고려대 재학생 아율은 미국에서 6년여간 유학을 했고, 라희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수년간 음악공부를 했다. 리카는 중국과 홍콩에서, 라니는 일본에서 각각 모델활동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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