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중국 선수가 셀틱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영국 ESPN은 중국 국영통신사인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셀틱이 베이징 궈안의 미드필더 장시저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ESPN은 "장시저는 몇 년간 중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베이징이 장시저를 지켜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재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중국 선수"라고 소개했다.

장시저는 베이징의 10번을 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에이스다.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서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중국 A대표팀서도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ESPN은 "장시저와 베이징의 계약은 오는 2014년에 만료된다. 베이징이 올 겨울 장시저를 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셀틱은 과거 동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나카무라 슌스케(일본)와 기성용이 대표적이다. 둘은 셀틱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중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은 달랐다. 셀틱은 과거 정즈와 두웨이를 영입해 차디찬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셀틱이 또 다시 중국 선수를 데려올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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