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용자 계정 6억개 돌파…대부분 신용카드 연동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05 09: 48

애플에 등록된 이용자의 계정이 6억 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에 등록된 계정이 아마존과 페이팔에 등록된 것을 뛰어넘는다”고 전했다.
이는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조사기관 BI Intelligence가 발표한 것으로, 애플은 미국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과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에 등록된 계정보다 많은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0월까지 애플에 등록된 이용자의 계정수는 6억 3500만 개, 올 1월 이후 월 평균 1700만 개의 계정이 새로이 추가됐다.
반면 아마존과 페이팔에 등록된 계정은 각각 2억 2400개와 1억 3700개로 조사됐다. 아마존은 2013년 1월 이후 월 평균 450만 개의 신규 계정이, 페이팔은 170만 개의 신규 계정이 등록됐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애플에 등록된 6억 개 이상의 계정이 대부분 신용카드와 함께 등록돼 있어 앱스토어에서의 결제가 용이, 애플의 수익으로 직결돼 있다는 것이다. 업계서는 애플의 패스북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아이폰5S’에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이 모바일 결제를 확대해 자사 수익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고있다.
지난 6월 팀 쿡 애플 CEO의 발표에 의하면 애플에 등록된 계정은 5억 7500만 개였다. 이후 4개월 만에 6억 개를 돌파한 기세를 보아 업계서는 조만간 야후의 기록인 7억 개의 계정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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