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 "아스날, 우승 도전자라고 말하기엔 너무 일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5 09: 45

토트넘의 중앙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향해 쓴소리를 가했다.
베르통언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전문인 트라이벌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아스날을 우승도전자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8년 무관의 한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 2, 3위 첼시와 리버풀을 비롯해 라이벌 토트넘(이상 승점 20)은 5점 차로 뒤처져 있다.

베르통언은 그럼에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건 아스날이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는 것"이라며 "미드필드에서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수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올 시즌 외질을 영입하며 비어있던 퍼즐을 완성했다. 창조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아스날은 번뜩이는 패스의 외질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베르통언은 "하지만 난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해 아스날 대신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토트넘은 지난 9월 2일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서 아스날 원정길에 올라 0-1로 패했다. 두 번째 북런던 더비는 이듬해 3월 16일 토트넘의 안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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