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부터 ‘K팝스타’까지..유희열, 주말의 남자되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1.05 09: 54

뮤지션 유희열이 주말 내내 지상파와 케이블을 종횡무진하며 '주말의 남자'로 떠오를 기세다.
유희열이 합류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가 오는 24일로 첫 방송일을 확정했다. 평일 심야 시간과 주말 예능을 놓고 저울질했던 'K팝스타3'는 지난 두 시즌과 마찬가지로 일요일 저녁 가족 예능 프로그램으로 닻을 올린다.
'K팝스타3'까지 출연하면서 유희열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내내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게 됐다. 유희열은 매주 금요일 늦은 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진행을 맡고 있고, 토요일에는 tvN 'SNL코리아'에 고정 크루로 출연한다.

현재까지 유희열의 예능 진출 성적표는 매우 좋다. 먼저 유희열이 합류하면서 정체돼 있던 'SNL코리아'에 활기가 돌았다는 평이다. 2인 체제로 진행되던 '위켄드 업데이트'를 단독으로 맡아 진행하며 유쾌한 입담과 위험수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진행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맡아 진행하는 '스케치북'에서는 'SNL코리아'와 다른 뮤지션의 모습으로 많은 아티스트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출연 가수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외모와 진행으로 늦은 시간 감성을 자극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의 맥을 잇고 있다.
유희열은 이번에 'K팝스타3'에서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했던 보아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자리를 채우게 됐다. 그는 SM-JYP-YG 등 3대 기획사가 중심이 됐던 'K팝스타'에서 중소 가요기획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출연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희열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본선 1라운드 녹화에서 양현석-박진영에 뒤지지 않는 감각과 분석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매의 눈'으로 참가자들의 특징을 파악하는 특기를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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