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선수차출, A 대표팀이 우선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05 10: 16

"A 대표팀이 우선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이광종(49)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광종 감독의 임기는 내년 9월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다. 이에 앞서 이광종 감독은 내년 1월11일부터 26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아시안컵에 참가하게 된다.

이 감독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어렸을 때 부터 지금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조직력을 잘 다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986년 아시안 게임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출범과 함께 우려가 좋은 것은 A 대표팀과 U-22세 이하 대표팀의 선수 차출과 관련된 문제. 그동안 상위팀인 A 대표팀과 하위팀에서 선수 차출로 인해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은 A 대표팀을 가장 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홍명보(42) 감독에 비해 축구계에서 선배인 관계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
이 감독은 선수 차출 문제에 대해 "A 대표팀과 4~5명 정도가 겹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A 대표팀이다. 필요한 선수는 월드컵에서 뛰게 하고 상황에 따라 우리가 훈련할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챙겨야 한다. 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치진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