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러피언투어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출전을 위해 터키로 향한다.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은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중 세 번째 대회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이 시리즈는 'BMW 마스터스', 'HSBC 챔피언스',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보너스가 주어진다.
앞선 'BMW 마스터스'에서는 곤잘로 페르난데즈 카스타뇨(스페인), 'HSBC 챔피언스'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700만 달러(약 74억 원), 우승상금 116만 6600달러(약 12억 원)가 걸려 있다.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4라운드 동안 컷오프 없이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부활을 알린 우즈는 '차세대 황제'로 불리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부진으로 PGA투어의 최강자로 등극했고, 이번엔 유럽무대에서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우즈에 맞서 '1000만 달러의 사나이'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나선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은 스텐손은 유럽선수 중 최초로 페덱스컵 우승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있는 헨릭 스텐손은 양대 투어의 플레이오프 챔피언에 오르기 위한 스윙을 선보인다.
둘 외에도 저스틴 로즈,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 찰 슈와첼, 루이 우스트이젠,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마틴 카이머(독일) 등도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의 1라운드를 7일 오후 6시,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8일부터 10일 오후 6시 반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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