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형 SNS로 시작했던 '미투데이'가 출시 7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네이버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2014년 6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그 동안 미투데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미투데이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에 밀려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미투데이’는 서비스 활동성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급감했고, 그마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어, 사실상 서비스 운영 및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미투데이'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투데이’는 2014년 6월 30일까지 서비스되며, 2014년 1월 1일부터는 사용자의 콘텐츠에 대한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국내 최초의 SNS로 첫 선을 보인 이래, 네이버가 2008년 12월 인수한 이듬해인 2009년 주간 순방문자수에서 트위터에 앞섰고,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Celebrity)의 참여가 이어지는 등 토종 SNS로서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 사용자 및 활동성이 급감해 서비스 운영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겼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는 고민과 연구개발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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