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젝스키스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은지원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 핫젝갓알지 프로젝트' 녹화에서 "H.O.T 때문에 젝스키스가 결성됐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원조 아이돌 그룹인 아이돌의 최혁준이 깜짝 등장했다. 최혁준은 젝스키스의 소속사 선배. 이에 은지원은 "사실 그룹 아이돌은 H.O.T의 엄청난 인기 때문에 해체했다"며 "나는 그 당시 2인조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리도 H.O.T의 영향으로 급작스럽게 6인조 젝스키스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혁준은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그 당시 팬들에게 잘하지 않으면 H.O.T.로갈아타겠다(?)는 협박을 종종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한편 최혁준의 깜짝 등장에 문희준은 "나에게 음악적으로 영향을 많이 준 친구"라며 "서로의 집에 놀러 가는 사이였다"라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5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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