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과 이장희, 최백호, 그리고 한영애가 콘서트를 개최한다.
송창식과 이장희, 최백호, 한영애는 오는 21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낭만콘서트 사인사색(四人思色)-송창식, 이장희, 최백호&한영애'를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송창식은 자타가 공인하는 7080시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명동 세시봉의 일원으로 출발해 윤형주와 함께 트윈 폴리오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1980년대 조용필이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가요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다.

또 이장희는 20대 시절 천재로 불리며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히트시킨 1970년대의 대표 아이콘이다.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와 '낭만에 대하여' 등 서정적인 노래로 '낭만가객'이라는 애칭이 붙은 최백호와 '누구 없소'와 '여울목' 등 흉내 내기 힘든 탁월한 여성보컬로 자리매김한 한영애는 송창식과 이장희가 그 음악성을 인정하는 후배로 이번 무대를 함께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네 사람이 함께 꾸민 첫 번째 공연으로, 한국 포크음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386세대를 전후한 중년들에게 청년시절의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킬 무대로 기대된다. 또 DJ 김광한이 무대에 마련된 뮤직박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시인과 촌장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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