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삐삐 번호 012 부활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명 삐삐로 불린 무선호출기는 지난 199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휴대폰에 밀려 보기 힘들어진 상태지만 당시에는 간단한 메시지부터 긴 내용까지 전할 수 있는 연락수단이었다. 30, 40세대에게는 또 다른 의미인 삐삐다. 최근에는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간간히 사용법이 보이고 있기도 하다.
최근 정부는 012 삐삐번호를 재활용에 대한 계획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삐삐의 재활용 방법은 마치 택시의 무선 결제처럼 사물에 삐삐번호를 부여, 사물끼리 통신을 주고 받게 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그 응용분야는 상당히 다양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기술은 현재 '택시 카드 결제기'나 '버스 위치정보' 등 실생활 곳곳에서 쓰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움직이는 물체와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 이들 각각에 삐삐 번호였던 012 번호가 주어진다고 알려졌다.

삐삐 번호 012 부활 소식에 네티즌들은 "삐삐 번호 012 부활, 그 시절이 그립다", "삐삐 번호 012 부활, 휴대폰보다 왠지 정감이 간다", "삐삐 번호 012 부활, 시티폰은 부활안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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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4'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