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현경 "밉상 왕수박, 여자들에 경종 울리는 것"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05 16: 02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오현경이 그가 맡은 왕수박 역의 밉상 행동들에 대해 "일부 수박 같은 여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오현경은 5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생각을 드러내며 "사실 알고보면 수박이 같은 사람들이 많다"면서 "수박이를 욕하면서도 수박이 같은 행동을 해본 적이 있음에 뜨끔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오현경이 연기하는 왕수박은 명품과 허세에 찌든 철없는 아내. 남편 고민중(조성하 분)의 사업이 한순간에 기울자 고민중을 구박하면서도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다"는 자기 자랑을 멈추지 않는 인물이다.

이어 오현경은 "나도 수박이를 보며 욕한다. 그래도 그만큼 극단까지 가야 나중에 정신차리지 않겠나. 사람이 바뀌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고 수박이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현경은 "내 안에는 수박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그래도 언젠가 사람들의 미움으 통해 깨달을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0%에 달하는 시청률로 높은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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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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