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은 아쉬웠다. 국내 최고 포수로 활약하다 SK 와이번스 퓨처스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경완 감독이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과 연습경기를 감독 데뷔전으로 치렀다. 아쉽게도 영패로 끝났다.
SK 퓨처스팀은 5일 충남 서산 구장에서 한화 퓨처스팀과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는 비록 연습경기이긴 했으나 박 감독이 경기를 지휘하는 첫 경기로 의미가 있었다.
박 감독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 입단한 신인들의 모습도 체크했고 나 역시 감독으로서 경기운영이나 교체 타이밍,시합을 풀어가는 능력을 체크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연습게임을 좀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단조로운 연습보단 경기를 가끔 가지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퓨처스팀은 12일 12시 30분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두산 퓨처스팀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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