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원구(30)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여파가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새 코너 '남자뉴스'를 존폐 위기에 처하게 했다.
'개콘'을 총괄하는 김진홍CP는 5일 오후 OSEN에 "지난주 첫선을 보인 코너 '남자뉴스' 녹화가 이번주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김샜다는 분위기"라며 "회의 결과, 잠정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특히 이원구의 음주 물의는 황현희가 약 4개월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인 코너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한다. 황현희의 '남자뉴스'는 남자들을 위한 뉴스라는 콘셉트로 황현희, 박성호, 정범균, 이원구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개그맨들의 열연으로 단숨에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원구는 이날 오전 4시 10분께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원구는 현재 1차 조사를 받은 상태다.
이원구 소속사 측은 "이원구 씨가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고, 반성과 사과의 의미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개콘'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이원구는 현재 팔골절로 깁스를 한 상태며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편 이원구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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