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 “아이엄마 역할, 쉽지 않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05 16: 39

배우 이지아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서 “아이에 대한 설정 때문에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 입장, 감정이라서 다른 작품, 영화들을 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하려고 했다. 그 방법 말고는 없다. 지금도 극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극 중 이지아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재혼한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 역을 맡았다. 대학 졸업 후 기업 입사시험에 실패하고 쇼핑채널 쇼  스트를 하다 25세에 직장에서 태원(송창의 분)을 만나 시집의 극심한 반대를 꺾고 결혼해 27세에 딸을 낳았다.
이상성격에 가까운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을 참아낼 수가 없어서 결혼 4년 차에 이혼, 아이를 데리고 나와 친정으로 돌아간다. 이혼 후 다시 쇼 호스트 일을 시작해 현 남편 준구(하석진 분)를 만나 재혼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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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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