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조태근 내과 뭐길래? 제작진 깨알 선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5 16: 48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에 깨알같이 등장하는 '조태근 내과'의 존재 여부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가운데, 이는 제작진의 센스 넘치는 선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밀'의 비토커(비밀 스토커, 비밀 애청자) 사이에서는 최근 ‘조태근 내과’ 존재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조태근 내과’는 지난 12회 유정(황정음 분)과 민혁(지성 분)의 버스정류장 신에서 정류장에 붙어있던 광고물에 등장한 병원 이름. 눈에 띄는 광고물 때문에 ‘조태근 내과’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비밀' 제작진은 "정류장에 등장한 '조태근 내과'는 '비밀' 시청자 분들을 위해 제작진이 마련한 작은 재미"라면서 "방송 전 CG로 작업해 완성했고 많은 분들의 추리처럼 조민혁의 성과 지성의 본명을 따 병원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내과로 설정한 이유는 유정의 상처받은 마음을 민혁이 따뜻하게 치유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고 설명하면서 “시청자들이 조그마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봐 주셔서 깜짝 놀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태근 내과’의 비밀을 접한 네티즌은 “‘비밀’ 제작진들 진짜 센스 넘친다~ 무엇보다 지성이 저 장면을 보고 어떻게 반응했을지 궁금하다”, “제작진 씽크빅 좀 하셨다~ 이래서 ‘비밀’을 두 세 번 복습할 수 밖에 없는 거구나”, “정말 ‘비밀’은 대박이다. 깜짝 선물 감사합니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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