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한국MS에 ‘자산관리 캠페인’ 중단 요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06 07: 00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하 조합, 區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에 공문을 보내 협의를 요구했다.
조합은 PC방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자산목록은 중요한 영업기밀이며 한국MS가 이를 수집할 권한이 없는데도 방문과 유선을 통해 자산점검을 하는 것은 단속을 위한 의도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산점검 활동의 중지를 요구했다.
윈도우XP의 사용에 대해서는 판매 후 오랜기간이 지나는 동안 PC방에서 합법적인 사용으로 관례화된 부분에 대해 라이선스 정책 변경을 이유로 윈도우XP를 보유하고 설치․사용하는 PC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법률절차의 진행을 중지할 것도 요구하였다.
조합은 윈도우를 보유하지 않은 대다수 PC방들은 불법 사용이 목적이 아니라 한국MS에서 PC방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며 판매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구매할 수 없었던 상황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로 ‘정상가격 구매 희망 신청서’를 제출하여 구매의사를 밝힌 PC방에는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법률절차 진행을 중지하고 PC방에 적합한 상품을 PC방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정책으로 만들어 라이선스를 판매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윈도우 라이선스에 대한 양수도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PC방이 구매한 라이선스의 재산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해 줄 것도 요구했다.
최승재 조합 이사장은 “윈도우XP를 보유하고 있는 많은 PC방도 한국MS의 일방적인 정책과 가격으로 인해 상위버전의 윈도우 구매를 망설이고 있고 PC방에 적합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경우 많은 PC방이 구매를 희망하고 있어 PC방과 한국MS가 상생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이 그동안 한국MS와의 협의 경험을 통해 한국MS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PC방의 요구를 제시하였고, MS본사에서도 윈도우 출시정책을 변경하려는 상황에서 PC방 라이선스 정책이 변화가 발생할지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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