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수비 리바운드가 돼야 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5 21: 18

"수비 리바운드가 돼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창원 LG에 68-80으로 패배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7승 4패를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5승 5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준비한 수비가 어느 정도 이뤄졌을 때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계속 득점을 내줬다. 상대가 공격을 빠르게 전환하면서 막지를 못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날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8-39로 밀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2, 3쿼터서 리바운드 개수에서 크게 뒤지며 패배의 멍에를 썼다.
유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반전을 이루고 싶었는데 패해 죄송하다"며 "항상 5대5 농구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 리바운드에 이은 슛이 나와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비에서 리바운드가 돼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박성진은 공격형 가드인데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다. 정영삼이 힘들 때 정병국이 백업으로 해주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 중심보다는 국내 선수들이 잘해줘야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다. 박성진과 정영삼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감독은 "찰스 로드가 리바운드만 해야 하는 선수는 아니다. 공격도 해줘야 한다. 아직 몸이 안 올라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라운드 중반까지 예전의 몸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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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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