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15, 제천동중, 현대자동차-KDB금융그룹 후원)가 서귀포 국제주니어대회 복식 16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Grade B1) 복식 16강전서 마크 폴만스(16, 호주)와 한 조를 이뤄 출전했다.
이덕희와 폴만스는 5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1라운드(32강)서 쿠안-이 리(17, 대만)-리앙 유 리차드 린(15, 대만) 조를 2-1(6-3, 6-7, 10-8)로 꺾었다.

복식 첫 경기에 나선 이덕희와 폴만스는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두 번째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면서 슈퍼타이브레이크에 들어섰고 접전 끝에 10-8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이겨서 기쁘다. 파트너와 아직 호흡이 잘 안맞긴 하지만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면서 “내일 단식 32강전을 치르는데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오는 6일 단식 32강전서 알베르토 림(14, 필리핀)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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