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의 존 헤이먼 기자가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FA들의 계약 금액을 예상했다.
존 헤이먼 기자는 6일(한국시간) FA 랭킹 1위부터 65위까지를 나열하며 FA 시장이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과열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헤이먼 기자는 각 FA 선수들의 에이전트, 단장, 그리고 자신의 예상 금액을 따로 적어놓았다.
먼저 추신수는 헤이먼 기자의 리스트서 4위에 자리했다. 헤이먼 기자는 추신수를 놓고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이 추신수를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제이슨 워스 이상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추신수의 예상 FA 금액에 대해선 “에이전트가 6년 1억1천만, 단장도 6년 1억1천만, 나는 6년 1억2천만 달러로 본다”고 밝혔다. 제이슨 워스는 3년 전 워싱턴과 7년 1억2천6백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헤이먼 기자는 지난 기사에서 “워스가 약체였던 워싱턴에 합류한 이후 워싱턴이 급상승한 것처럼, 추신수 또한 휴스턴에 가서 휴스턴의 부활을 이끌 수 있다”고 추신수의 휴스턴행을 전망하기도 했었다.
덧붙여 헤이먼 기자는 FA 랭킹 1위에 로빈슨 카노를 올려놓았고, 카노가 9년 2억1천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바라봤다. 2위 자코비 엘스버리는 7년 1억4천7백만 달러, 3위 다나카 마사히로는 7년 1억4천만 달러(포스팅: 7천만 달러, FA 계약: 7년 7천만 달러)로 계약한다고 했다.
한편 다저스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리키 놀라스코는 11위에 올라 4년 5천만 달러, 신시내티의 브론손 아로요는 17위로 3년 3천5백만 달러, 브라이언 윌슨은 31위로 2년 1천6백만 달러, 후안 유리베는 41위로 2년 1천2백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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