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감자별’ 재등장 여진구, 진짜 정체가 뭐예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06 07: 27

‘감자별’ 잠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여진구가 재등장했다. 일단 노주현의 아들로 추정돼 유전자검사를 의뢰해놓은 상황이지만, 방송 말미에는 김광규와 함께 집을 나서 반전이 그려져 여진구의 진짜 정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16회에서는 노수동(노주현 분)과 왕유정(금보라 분)이 4살 때 납치당한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감격에 잠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심부름센터에서는 “우연히 아는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아드님을 찾았다”라며 일단 유전자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자신들이 찾은 남자가 수동의 아들이 납치된 상황과 조건은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혜성(여진구 분)이 등장했다. 수동은 “네가 진짜 준혁이 맞니”라고 질문하며 혜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혜성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수동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늦어서 미안하다”며 혜성을 꽉 끌어안았다.
혜성의 등장에 수동네가 들썩였다. 할아버지 노송(이순재 분)은 “콧대가 내 젊었을 때 모습을 닮았다”며 혜성이 자신의 손자라고 확신했다. 이렇게 가족 모두 혜성의 등장을 반겼지만, 오직 유정만이 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 짓지 말라고 혜성을 경계했다.
혜성을 가족으로 반기는 노송과 수동의 설레발은 그가 이들의 아들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혜성은 재회한 진아(하연수 분)에게 자신은 이 집의 아들이 아닐 것이라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가장 큰 반전은 방송 말미에 펼쳐졌다. 수동에게 잠시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던 혜성이 오이사(김광규 분)의 곁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동안 오이사는 회사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은 인물이기에, 혜성 역시 오이사가 보낸 스파이임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과연 혜성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감자별 2013QR3'는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이다. 매주 월~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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