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네그레도(28)의 활약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가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완파했다.
맨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CSKA 모스크바와 홈경기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맨시티는 CSKA 모스크바(승점 3)와 승점 차를 벌리며 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네그레도는 연속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작성해 맨시티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세르히오 아게로가 2골 1도움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시티는 홈팀의 이점과 전력의 우세를 앞세워 CSKA 모스크바를 강하게 몰아쳤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아게로가 골로 연결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아게로는 전반 21분 사미르 나스리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맛을 봤다.
아게로의 활약은 득점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30분에는 알바로 네그레도의 골을 돕기도 했다. CSKA 모스크바는 전반 46분 세이두 둠비아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을 하는 듯 했지만, 후반 6분 만에 네그레도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가 꺾였다.
CSKA 모스크바는 후반 26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둠비아가 골로 연결하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이후 공격에서 주춤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네그레도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네그레도의 해트트릭 작성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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