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샤흐타르전서 8.9km 질주...슈팅은 1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06 07: 28

손흥민(21, 레버쿠젠)이 샤흐타르 도네츠크 원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위치한 돈바스 아레나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샤흐타르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레버쿠젠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 후반 32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됐다.
레버쿠젠은 샤흐타르에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채 선제골을 노려봤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샤흐타르(승점 5)와 승점 차를 유지하며 A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물론 그의 활약을 기대하던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손흥민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만이 아니었다. 레버쿠젠은 샤흐타르와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진으로의 공 배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8865m를 뛰었다.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 손흥민은 전방위적으로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패스의 질이 떨어진 만큼 공을 잡은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슈팅 기회는 딱 한 차례 있었다. 아크 왼쪽에서 잡은 기회서 손흥민은 즉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수비수의 몸에 맞으면서 골대 밖으로 향했다.
sportsher@osen.co.kr
채널 '더 엠'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