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시즌3 새 판짜기에 한창이다. 서수민 CP와 유호진 PD 등 제작진 교체에 이어 멤버 조정안을 두고 심사숙고 중인 상황. 한때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국민예능 타이틀을 달았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빠르면 이번 주중으로 멤버 개편 내용을 비롯한 시즌3의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5일 유해진, 성시경, 김종민 등 총 세 사람의 하차설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의 공식 입장은 하차를 포함한 시즌3 개편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예능국에 따르면 먼저 거론된 세 사람의 하차는 사실상 확정된 상태며 이외에도 추가 멤버의 하차 그리고 그에 따른 새 멤버들의 영입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과연 누가 빠지고 누가 남을 것인가. 시즌3는 어떤 모습으로 출항하게 될까.

'1박2일' 측 한 관계자는 6일 OSEN에 "세 사람 외에도 일부 멤버들이 하차를 논의 중이며 그에 따라 연쇄적으로 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며 "멤버들과 제작진 간 거취에 대한 논의가 빠르고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제작진 입장에서나 멤버들 입장에서나 코너의 앞길을 감안해 가장 현명한 구상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파격적으로 발탁한 '맏형' 유해진과 그간 꾸준히 하차설에 휘말린 성시경, 그리고 원년 멤버인 김종민 등이 하차를 한다면 나머지 멤버들 입장도 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끈끈하게 뭉쳐왔던 멤버들이 대거 움직일 경우 나머지 입장에서도 존속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따라서 앞서 거론된 세 사람 외에 누가 더 빠질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남아 새로운 멤버들과 시즌3 출격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작진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새 멤버들을 물색해왔다"며 "개그맨은 물론 가수, 배우 등 여러 방면의 연예인들과 접촉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 일단 기존 멤버의 하차 여부가 확정되는 것에 따라 새 멤버들의 구성도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한편 '1박2일'은 가을 개편을 맞아 담당 CP와 연출진, 작가진 등 제작진을 전격 교체하고 막내 주원에 이어 일부 멤버들의 하차 및 새 멤버 영입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제작진은 가능한 조속히 개편 내용을 확정하고 이달 내로 시즌3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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