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무승부에 아쉬움 토로... "이겼어야하는 경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6 08: 29

"이겼어야하는 경기다."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예스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도노스티아 산 세바스티안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승점 7)과 승점 차를 유지하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3연패 중이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친 점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후반 18분 웨인 루니 대신 투입된 로빈 반 페르시가 후반 25분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한데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마루앙 펠라이니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펠라이니는 오는 28일 예정된 레버쿠젠 원정에 동참하지 못한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승부가 아니라 승리했어야하는 경기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만한 경기를 했고 많은 기회를 잡았다. 우리가 놓친 페널티킥처럼 말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여전히 조별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며 16강 진출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맨유지만 모예스 감독의 아쉬움은 컸다. 그는 "오늘 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어야했다"고 씁쓸하게 되뇌이며 레버쿠젠 원정과 샤흐타르전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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