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측 “‘메이퀸’ 복제작? 다른 매력 느껴달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06 09: 36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가 ‘메이퀸’의 자가복제라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반박했다.
제작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퀸’의 자가 복제 혹은 제 2의 ‘메이퀸’이라는 ‘황금무지개’에 대한 평가에 대해 “1~2회를 실제로 본 시청자라면 그런 평이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또 “일부 설정이 비슷하다고 해서 아류나 복제작이라고 한다면 상당수의 드라마들이 그 틀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황금무지개’ 자체의 매력을 느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황금무지개’는 ‘메이퀸’의 손영목 작가의 신작. 제작사는 “‘메이퀸’은 부모를 잃은 해주(한지혜 분)가 세상과 홀로 맞서는 고군분투 성공기였다면 ‘황금무지개’는 백원(김유정, 유이 분)이 한주(김상경 분)를 통해 정으로 엮인 일곱 남매들과 함께 일어서는 가족 이야기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금무지개’는 지난 2일 첫 방송 이후 출생의 비밀과 해양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 극중 대립구도 등이 ‘메이퀸’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출생의 비밀과 친모와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요소가 비슷하게 등장하지만 ‘황금무지개’와 ‘메이퀸’의 어머니의 설정이 각각 ‘부유한 집안에서 내쳐져 방황하는 여인(도지원 분)’과 ‘자신의 남편을 죽인 남자와 결혼한 여인(양미경 분)’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설정이다”고 반박했다.
또한 “같은 제작사와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찾는 관심은 이해를 한다”면서도 “그 때문에 시청자들이 ‘황금무지개’만의 매력을 놓치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길 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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