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집은 뭔가 다르다? 억대세트장 '감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1.06 10: 56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배우 이민호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상위 1%의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돼 화제다.
'상속자들' 측은 6일 오전 극 중 이민호의 집이면서 이민호와 박신혜의 긴장감 넘치는 러브라인이 펼쳐지고 있는 이민호의 집 세트장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재벌 중에서도 상위 1% 재벌가의 삶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상태. 경기도 일산 탄현세트장에 위치한 이민호의 집 세트장은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와 이색 소품들로 이뤄져 극 중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역사를 같이해 온 '제국그룹' 가풍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이민호 분)의 본가를 표현하기 위해 소품을 제외한 인테리어 시공에만 수억 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됐을 정도로 럭셔리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것.

여기에 극 중 김남윤(정동환 분) 회장의 서재에 배치된 1억 원 상당의 오디오부터 기애(김성령 분)의 방에 마련된 천만 원을 호가하는 침대, 3천만 원에 달하는 싱크대를 포함한 억대의 주방가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고가의 소품이 더해졌다. 이민호 집 세트장은 제작진의 이런 각별한 노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색다른 느낌의 재벌 집의 면모를 내비치며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민호의 방은 극 중 나이에 맞게, 그러나 일반적인 고등학생의 분위기 보다는 성숙한 느낌으로 제작됐다. 극 중 김탄이 오랜 유학생활로 집을 떠나있던 것과 아들에게 지극정성인 어머니 기애의 캐릭터를 고려, '기애가 꾸민 탄이의 방'을 콘셉트로 잡은 것. 천만 원 상당의 독특한 스피커를 중심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테리어가 품격있는 재벌가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서핑보드 등 김탄의 취미와 관심사에 중심을 둔 소품들이 아기자기함을 입히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상위 1% 재벌 집인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그러나 진부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단순히 고가의 가구와 가전들을 배치하는 것을 넘어서서 작은 소품들에도 각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인물들의 색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를 구상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속자들'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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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앤담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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