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의 진화, 이젠 창의성 겨룬다 ‘디자인 서바이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06 11: 13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진화를 예고하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이 나왔다.
MBC퀸과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되는 ‘디자인 서바이벌: K-Design’이 주인공. 이 프로그램은 가수, 모델, 댄서, 패션 등을 다룬 기존의 서바이벌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 디자인’에 대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개발비로 총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K-Design’의 첫 회는 ‘100인의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미래의 K-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무려 2000여 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0인의 지원자가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발표한 뒤, 단 34명이 다음 미션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전국에서 각양각색의 지원자들이 몰려 첫 회부터 독특하고 개성 강한 디자인들이 공개됐다. 특이한 모양의 남성전용 가정용 소변기를 디자인한 중년의 남성부터 이미 요리 서바이벌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디자인 회사 대표, 그리고 성대를 다친 사람들을 위한 목걸이를 디자인한 대학생까지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기발한 발상의 디자인 제품들이 시청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심사위원이다. ‘K-Design’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에겐 연예인으로 익숙하지만 이미 디자인 업계 에서는 가구 디자이너로 더 유명한 배우 김혜진과 디자이너계의 거물인 넵플러스 대표 강준묵, 그리고 공간 디자인 분야 1인자인 안지용 디자이너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제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독설이 담긴 심사평을 쏟아내 시종일관 지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7일 오후 11시 MBC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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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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