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 '게임중독법'에 대한 반대가 거세지면서, 이를 발의한 신의진 새누리당의원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신의진 새누리당의원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그는 일명 '게임중독법'으로 불리는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을 발의한 14명의 의원 중 한 명.
신의진 의원은 지난 지난 4월 14명의 의원과 함께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4대 중독유발 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정부에서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 지난 달 31일에 신의진 의원은 '4대 중독 예방 관리제도 마련 토론회' 열기도 했다.
만일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게임은 중독유발 물질로 분류돼,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이에 게임업계는 '게임중독법'에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CJ E&M 넷마블 등이 소속돼 있는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게임중독법'에 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각사의 홈페이지에 이를 반대하는 배너를 게시했다.
또한 한국디지털앤터테인먼트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은 11만을 훌쩍 넘어섰으며, 6일 오전기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접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신의진 의원은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의사인 동시에, 2012년 5월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출돼,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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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새누리당 의원(가운데)./신의진 의원 페이스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