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행...사상 첫 신입선수 전원 선발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06 11: 49

가드 신지현(18, 선일여고)이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에 지명됐다. 신입선수 선발회에 나온 14명의 선수는 WKBL 신인선수 선발회 사상 처음으로 모두 지명됐다.
조동기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외환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서 열린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 선일여고의 가드 신지현을 지명했다. 뒤를 이어 KDB생명이 김시온(18, 상주여고, 포워드), 신한은행이 박혜미(18, 숙명여고, 포워드), KB스타즈가 박지은(18, 수원여고, 센터) 등의 이름을 불렀다.
신입선수 선발회는 전년도 성적 역순에 따라 2개 구단씩 그룹별 순위 추첨을 했다. 전 시즌 챔피언 결정전 대진 팀인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3그룹 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1순위는 하나외환, 2순위 KDB생명, 3순위 신한은행, 4순위 KB스타즈, 5순위 우리은행, 6순위 삼성생명순으로 신입선수를 선발하게 됐다.

전체 1순위 선발권을 갖게 된 하나외환은 주저없이 신지현을 지명했다. 173cm의 신지현은 17세 이하(U-17) 및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출신의 득점력 좋은 가드다. 2순위 KDB생명은 177cm의 김시온의 이름을 불렀다. 177cm의 김시온은 일대일 공격능력과 조율 능력을 갖춘 포워드로, U-17과 U-19 대표팀을 경험했다.
3순위 신한은행은 박혜미를 지명했다. 182cm의 박혜미는 U-19 대표팀을 경험한 포워드로 골밑에서의 능력이 뛰어나고 중거리슛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4순위 KB스타즈는 리바운드 등 골밑에서의 역할 수행이 뛰어난 센터 박지은을 뽑았다. 183cm의 장신을 자랑하는 박지은은 U-17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은 근성을 갖춘 이선영(18, 수피아여고)의 이름을 불렀다. 171cm의 이선영은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줄 아는 선수로, U-17과 U-19 대표팀을 경험했다. 1라운드 마지막 순위 지명권을 잡은 삼성생명은 장신 가드 정민주(19, 수원대학교)를 뽑았다. 장신임에도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장민주는 골밑 돌파 능력과 외곽포 능력이 좋다.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추첨의 역순으로 삼성생명이 강계리(20, 한림성심대, 165cm), 우리은행이 차지영(21, 광주대, 168cm), KB스타즈가 김희진(18, 인성여고, 169cm), 신한은행이 서수빈(18, 인성여고, 166cm), KDB생명이 김채은(18, 동주여고), 하나외환이 백지은(26, 용인대, 177cm)을 선발했다. 하나외환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해 차홍진(21, 전주비전대, 181cm)을 뽑았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으로부터 배혜윤을 영입하고 이선화를 보냈던 삼성생명은 그 댓가로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정민주를 보내고, 우리은행이 2라운드에서 지명한 차지영을 받아왔다. 2012 신입선수 선발회서 신세계로 지명을 받았던 이령(20, 수원대)은 하나외환에 입단하게 됐다. 이로써 2014 신입선수 선발회에 나온 14명의 선수 모두가 6개 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한편 각 구단에 선발된 신입 선수들은 오후 2시부터 부정 방지 교육 및 인성 교육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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