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태양흑점 폭발, 2주 동안 5차례 발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6 12: 14

[OSEN=이슈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점점 잦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6일 오전 7시12분에 3단계 태양 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2주 동안 3단계급 태양 흑점 폭발이 잇따라 총 5회 발생한 셈이다.  흑점 폭발은 태양X선의 세기와 유입된 태양입자의 양(개수), 지구 자기장 교란 정도 등 국제 기준에 따라 1~5단계로 구분하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규모가 크고 피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태양흑점 폭발이 일어날 경우 단파통신·위성-지상 간 통신 장애에 따른 GPS 신호 수신 오류, 지구 자기장 교란에 따른 유도전류로 인한 전력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폭발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발생해 국내 전리층 교란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 활동은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 흑 점이 많아지는 극대기와 흑점이 줄어드는 극소기를 반복하는데, 올해는 극대기의 정점으로 예측돼 최근 들어 흑점 활동이 활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구원 산하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 관측과 지구 영향 감시를 강화하고, 흑점 폭발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태양입자 유입과 지자기 교란 상황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3단계 태양흑점 폭발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면서 우주전파센터 방문자 수도 늘고 있다. 이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 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e-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하고 있다. 상기 서비스는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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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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