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패스를 프로 경기서 선보이고 싶다."
신지현(18, 선일여고)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서 열린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하나외환에 입단하게 됐다. 신지현은 김시온(18, 상주여고, KDB생명 지명)과 경쟁에서 전체 1순위에 오르는 영광을 얻게 됐다.
조동기 하나외환 감독은 "우리 팀이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지현이가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면서 "김시온도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보다 정통적인 포인트 가드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을 시켜봐야 알겠지만, 프로는 고등학교와 다른 만큼 어느 정도 적응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식스맨으로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지현은 "1순위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직 부족하지만 팀에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금 순위보다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시키는대로 열심히 과감하게 하겠다. 공격적으로 해서 팀을 살릴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체 1순위 지명 소감을 밝혔다.
선일여고 선배인 이경은(26, KDB생명)을 존경한다는 신지현은 "예전부터 이경은 선배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점프슛이 좋은 편이다. 공격적인 패스를 프로 경기서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