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탑팀' 코믹 감초들, 존재감이 빛난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06 14: 17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속 감초커플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메디컬 탑팀'에서 최근 아슬아슬한 밀당과 함께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조준혁(박원상 분), 간호사 유혜란(이희진 분) 커플과 탑팀의 공식 '톰과 제리'인 영상의학과 배상규(알렉스 분), 신경외과 정훈민(김기방 분)이 그 주인공이다.
혜란과 준혁은 극 중 준혁이 병원 내 비품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혜란이 알게 되며 기막힌 인연이 시작됐다. 준혁은 우연히 자신의 비품실 생활과 속옷 차림까지 목격해버린 혜란의 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일을 계기로 그를 못마땅해 하는 혜란의 도도한 태도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어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상규-훈민 콤비 또한 만만치 않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상규의 저녁약속까지 취소시키며 환자의 병명에 대한 스터디를 주최하는 훈민과 사사건건 훈민을 약 올리기 바쁜 상규의 얄미운 모습은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 극의 활기를 드높이고 있는 것.
이처럼 개성 강한 각자의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박원상(조준혁 역)-이희진(유혜란 역), 알렉스(배상규 역)-김기방(정훈민 역) 두 커플이 선사하는 깨알 웃음은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를 잠시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배우들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방송된 ‘메디컬 탑팀’ 8회에서는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등학교 후배 나연(고원희 분)을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성우(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메디컬 탑팀' 9회는 오늘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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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탑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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