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를 하는 부분에 대한 통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시 가장 많은 실수는 마킹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민주당)이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2008년~2012년) 수능에서 수험생들의 최다 실수는 ‘마킹하지 않은 답안’이었다. 무려 343만9882건(1건은 1문항)이나 나왔다.
이어 답안을 두 번 기입하거나 펜이 번져 나타나는 중복 기입이 16만1211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금은 이미지 기반 채점 방식의 도입으로 사라진 컴퓨터 펜 미사용도 850건이나 됐다. 결국 실수는 마킹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점수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5년간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수험생은 총 632명이었다. 매년 100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것이다. 632명 중 629명은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됐고 나머지 3명은 당해 시험 뿐만 아니라 다음연도 시험 응시 자격까지 박탈당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까지 시험이 있다. 국어는 총 45문항에 80분, 2교시 수학은 30문항 100분, 3교시 영어는 45문항 70분, 4교시 사회 과학 직업 탐구 영역은 각 20문항 씩 62분이다. 마지막 5교시 제2외국어 한문은 30문항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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