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박은선(27, 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에 뿔난 네티즌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소속 6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비공식 간담회를 열고 "내년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하자"며 "박은선이 계속해서 WK리그 경기에 나설 경우 2014년도 시즌에 출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여자축구연맹은 "박은선 성별 논란과 관련해 이전에 어떠한 보도자료도 배포한 적이 없으며 박은선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언론화 한 바 없다"고 박은선의 WK리그 퇴출과 관련해 5일 예정된 WK리그 단장회의서 어떤 이야기도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은선의 성별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네티즌도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5만 명을 목표로 시작된 이 서명 운동은 현재 7322명이 동참했다.
서명 운동을 시작한 이는 "박은선 선수의 선수생활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와 함께 "반인권적&집단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인 구단 감독들에게 축구협회 차원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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