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선덜랜드)이 풀타임 활약한 선덜랜드가 사우스햄튼을 2-1로 격파하고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캐피탈 원컵에서 사우스햄튼을 2-1로 물리쳤다.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동원은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8강에 오른 선덜랜드는 오는 12월 8일 첼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선덜랜드는 후반 14분 필립 바슬리의 선제골이 터져 1-0으로 앞서나갔다. 선덜랜드는 후반 41분 세바스찬 라르손의 추가골로 승세를 굳혔다. 2분 뒤 요시다 마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기성용은 전반 추가시간에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지적받은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선덜랜드는 오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은 계속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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